[KJtimes=김바름 기자]KBS가 수신료를 인상하면 SBS[034120]에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대신증권은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KBS가 광고 규모를 4100억원 수준으로 동결하면 연간 약 1700억원 가량의 광고가 다른 매체로 분산되는 효과가 발생하며 이 중 40% 정도는 SBS로의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KBS는 가구당 월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KBS는 수신료가 인상되면 연간 광고 규모를 4100억원 수준으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방송 중인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의 편성도 수신료 인상 추진과 관련이 있다”면서 “김수현 등 특급스타를 내세운 ‘프로듀사’는 동시간대 CJ E&M 콘텐츠를 견제하고 드라마를 통해 간접적으로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을 홍보하려는 두 가지 의도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