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특급호텔 보양식 특선…더위 먹지 말고 보양식 먹자!

[KJtimes=유병철 기자] 올 여름은 평년에 비해 유난히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몸은 건강할 때 더 챙겨야 하는 법.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미리미리 보양식을 비축해둬야 무더위를 손쉽게 날 수 있다. 이럴 때 찾게 되는 것이 기를 충전하는 보양식. 더운 여름을 거뜬하게 보낼 수 있는 보양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특급호텔들이 일제히 다양한 보양식을 마련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사진 = 더 플라자)

 

더 플라자 3층에 위치한 중식당 도원에서는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한 고급 보양식 메뉴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보양식으로는 도원 특선 불도장이 있다. 도원만의 비법으로 만든 상탕육수에 해삼, 전복, 인삼, 송이, 죽순, 구기자 등 산해진미를 담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격 121000. 여름철에 한시적으로 즐길 수 있는 수륙진미 코스 메뉴도 보양식을 원하는 고객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산과 바다에서 나는 고급 식재료로 조리한 음식을 코스 메뉴로 즐길 수 있는 수륙진미 코스 메뉴는 중식의 대표 조리법인 볶음, 조림, 찜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831일까지. 가격 165000. 마지막으로 북경오리가 있다. 화덕에서 겉면을 기름에 튀겨내는 대신 참나무 숯으로 오랜 시간 구워내는 절차를 거친 후 뜨거운 돌의 열기로 조리하는 편의방 방식으로 2번 구워내는 도원의 북경오리는 겉면은 바삭하고 육즙을 가득 머금은 촉촉한 속살이 인상 깊은데 맛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특히 셰프가 고객 앞에서 직접 오리를 카빙을 해 요리를 내어주는 도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더해져 더욱 인기가 높다. 가격 12만원(2인 기준).

 

켄싱턴 제주 호텔의 제주 한식 퀴진, 돌미롱에서는 오는 71일부터 831일까지 여름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제주 구엄 토종 삼계탕은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제주도 북제주군에서 자란 구엄 토종닭을 사용한다. 또한 로토산을 이용한 살균 소독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살이 쫄깃하며 육수에서 깊고 진한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풍부한 사포닌 성분으로 암과 성인병 예방은 물론 노화 예방의 효능이 있으며 다이옥신 해독 효능까지 있는 수삼과 식은땀을 흘리지 않고 체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황기, 기운을 보충하는데 좋은 오가피, 보양식에서 빠지는 않는 대표 식재료인 전복으로 담백한 맛과 영양을 더한 여름철 원기 회복을 위한 최고의 건강 보양식이다. 가격 49000.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에 위치한 일식당 하코네에서 오는 731일까지 민어 스페셜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민어 스페셜 보양식 세트 구성 메뉴로는 여름철 제철인 특선 민어회를 메인으로 중합과 새우 계란찜 및 도사스 젤리 소스의 대게살과 진공 저온 조리한 쇠고기 토시살 구이, 튀김옷이 거의 없이 밀가루만 입혀 튀겨 민어 특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민어 가라아게에 가쓰오 간장 소스의 팥과 이나니와 우동, 민어와 전복을 넣은 매운탕에 셰프 특선 디저트까지 총 9가지의 다양한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다. 가격 15만원.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에서는 호주 특별식 캥거루고기,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알레르기와 기관지 천식, 스태미너에 좋은 악어고기를 즐길 수 있다. 캥거루 고기는 지방 함량(2%)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아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가지에 소개됐다. 악어고기는 돼지고기나 닭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이 많고 지방질과 칼로리는 적으며 영양소함유량은 높고 18종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알레르기와 기관지 천식, 스태미너에 좋다고 한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도 보양식 메뉴를 출시했다.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에서는 장향 갈비에 이어 장향 양갈비를 831일까지 선보인다. 장향 소스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된장 소스로 201312, 특급 호텔 최초로 특허 등록을 마쳤다. 피자 전문 레스토랑 피자힐에서는 건강에 좋은 두부로 만든 면과 부드러운 크림소스의 조화가 일품인 두부크림 파스타&새우를 731일까지 선보인다.

 

(사진 =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중식당 천산은 오는 831일까지 장어요리들을 포함한 정통 중식 메뉴에 퓨전 스타일을 가미한 다양한 보양식 메뉴를 코스로 선보이고 있다. 녹두당면 활 우럭 튀김, 몸에 좋은 마늘 발효 콩 소스를 곁들인 호두 장어 볶음, 바삭한 민물장어에 전복 내장을 오래 끓여 만든 전복농축소스를 곁들인 보양 찜 등 건강에 좋은 코스 보양식 메뉴를 즐길 수 있다. 가격 런치 코스 61000원부터, 디너 코스 11만원부터. 특급 보양식 세트도 있다. 최상품 제왕 제비집과 이태리 트러플을 곁들인 통꼬리 보양찜, 히말라야 동충하초, 해삼, 활전복 볶음과 송이버섯 마늘 크림치즈소스를 곁들인 활 랍스터 구이, 북경 오리구이, 30년산 위스키를 넣어 만든 원기 만단향에 이르기까지 동서양 최고급 재료로 다양한 중식 조리법을 가미했다. 가격 1인분 45만원. 단품 메뉴로는 허니버터 깐풍 민물장어를 선보인다. 요즘 허니버터칩으로 인기 있는 허니버터 양념, 깐풍 양념을 활용, 느끼하지 않고 매콤한 깐풍 양념 맛과 혀에서 달콤한 꿀버터 맛이 섞여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가격 73000원부터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의 캐주얼 레스토랑 모모 카페는 오는 831일까지 세계 각국의 장수 식단을 활용한 여름철 보양식을 선보인다. 무거운 보양식 대신, 모던하고 감각적으로 재구성하여 캐주얼 하게 즐길 수 있다. 100세 이상의 장수 노인이 많이 거주하는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전통요리 갸르뷔르, 페타 치즈와 시금치를 활용한 그릭 플랫 브레드, 유럽 쪽에서 많이 활용하는 매크로 바이오틱 피클을 사용한 수비드 연어, 일본의 대표적인 장수식품 낫토를 곁들인 해산물 요리 등 색다른 보양식 뷔페를 즐길 수 있다. 최상급 호주산 스테이크에는 수비드 방식으로 요리한 부드러운 인삼을 곁들였다. 가격 런치 샐러드 바 32000원부터, 평일 및 주말 디너뷔페 49000원부터.

 

롯데호텔서울 중식당 도림은 맛과 영양이 풍부한 고법 불도장을 선보인다. 고법 불도장은 이틀간 정성껏 우려낸 상어연골을 사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어 연골은 칼슘, , 아미노산뿐 아니라 관절염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콘드로이틴을 함유하고 있어 미국의 대표적인 영양보충제로 사용된다. 게다가 콜라겐 덩어리라고 불릴 정도로 노화방지와 피부 탄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여성에게도 인기가 많다. 불도장에는 기본적으로 전복, 오골계, 은행, 구기자, 표고버섯, 황제버섯, 죽생, 대추 등 원기 회복에 이로운 재료들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데, 민어 부레를 함께 사용하는 점도 눈에 띈다. 가격 128000.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오는 620일부터 브레이즈된 모둠 보양음식을 선보인다. 브레이즈된 모둠 보양음식은 요리 안에 한우, 전복, 민어, 인삼, 복분자 등의 보양 재료가 모두 들어가 무더운 날씨에 떨어진 식욕을 돋아주고 기력을 보충해준다. 가격 58000.

 

르네상스 서울 호텔 1층에 위치한 한식당 사비루에서는 오는 630일까지 보양식 장어요리를 선보인다. 여름철 스태미나 요리이기도 한 장어를 이용한 보양식 일품요리로 장어 죽, 명이나물을 곁들인 장어 말이, 장어 야채 전, 장어구이와 장어탕을 제공한다. 또한 세트 메뉴로는 장어 죽, 명이나물을 곁들인 장어 말이, 장어 야채 전, 장어 영양밥과 장어탕과 디저트 복분자 차를 제공한다. 가격 25000원부터.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의 메인 레스토랑 파크 카페는 올 프레쉬 서머 세트를 선보인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를 주제로 연어, 렌틸콩, 흑마늘 블루베리 등을 이용하여 만든 다양한 메뉴를 런치 4코스와 디너 6코스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런치 코스에는 절인 연어와 새싹야채로 만든 샐러드가 에피타이저로 제공되며 녹차 오일에 숙성시킨 흑마늘 소스의 호주산 안심스테이크가 메인 요리로 준비된다. 마지막 코스로는 상큼하게 블루베리를 올린 요거트와 호두파이 디저트가 커피 혹은 차와 함께 제공된다. 디너 코스는 가볍게 입맛을 돋울 수 있도록 허브에 절인 연어 롤과 구운 산양유 치즈가 준비되며 렌틸콩을 넣어 만든 토마토수프, 아루굴라 샐러드와 관자 세비체가 연이어 마련된다. 런치 코스와 마찬가지로 메인은 녹차 오일에 숙성시킨 흑마늘 소스의 호주산 안심스테이크를, 홈메이드 블루베리 요거트와 호두파이를 커피 혹은 차와 함께 맛볼 수 있다. 가격 런치 65000, 디너 115000.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