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장기적으로 원전 폐로 시장이 본격화하면 한전기술[052690]이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삼성증권은 고리 원전 1호에 대한 영구정지(폐로) 권고 결정과 관련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한전기술에 대한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제시하면서 ‘매수’ 투자의견은 그대로 유지했다.
앞서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위원회는 고리 원전 1호기(부산 기장군)의 영구정지(폐로)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전기술과 한전KPS는 각각 원전 해체 과정에서 유관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해체 기술이 아직 개발 중이어서 수주 규모를 예상하기는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범 연구원은 “다만 한전기술은 원전 가동 중단의 손익 영향이 제한적이고 건설 설계에 이어 해체 설계까지 수주가 연속성 있게 이어지면 중장기 이익의 가시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업종 내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