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최태우 기자] KB국민은행이 올해 하반기 은행권 공채 포문을 열었다. 채용 규모는 일반직 신입행원(L1) 350명 내외이며, 청년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범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 우수 인력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보다 60% 이상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
KB국민은행은 다양한 인재들이 희망 직군에 맞춰 지원할 수 있도록 일반직 신입행원(L1) 채용, 현장 맞춤형 특성화고 인재 채용, 지방대학 우수 인력 채용 확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시간제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취업문을 넓혔다.
획일화된 스펙 중심이 아니라 현장 맞춤형 인재 채용으로 지역을 잘 아는 인재를 선발해 지방대학 우수인력의 채용문을 확대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윤종규 은행장의 인사 철학이 반영됐다.
작년과 다른 점은 지역 우수인력의 옥석을 가리기 위해 채용담당자가 직접 해당 지역을 방문해 면접을 실시한다. 지역별로 균형 있게 인력을 채용하고, 적절한 배치를 통해 지역 밀착형 영업 강화, 현장중심의 영업력 확보 등 이 또한 윤 행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열고 구직자·구인기업 간 '직접 소통의 場'을 마련했다. 올해로 9회째다. KB굿잡은 KB국민은행이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범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2011년 1월 야심차게 출범시킨 일자리연결 프로젝트로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2011년 산업현장 중심의 취업박람회인 'KB굿잡 중견·중소기업 취업박람회'를 시작으로 화상면접 취업박람회, 국방부·KB굿잡 전역(예정)간부 취·창업박람회, 이공계 전문인력 중심의 취·창업 일자리 페스티벌 등 다양한 주제로 대한민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인재별 △무역인재 △이공계인재 △여성과학기술인재로 채용관을 구분해 구직자들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KB우수기업관과 코스닥상장사관 및 대기업협력사관 운영을 통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2015 KB 굿잡 우수기업 취업 박람회’를 참가한 김푸름 씨는 의학생명공학을 전공한 여성과학기술 인재로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에 취업에 성공했다.
‘2015 KB 굿잡 우수기업 취업 박람회’를 통해 꿈을 이룬 김푸름 씨는 "다양한 분야의 구인기업이 참여해 선택의 폭이 넓었고, 특히 취업 준비에서부터 박람회 참여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까지 특화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원하는 회사에 취업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해주었다"며,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만큼 직장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 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 확대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와 함께 현장 맞춤형 우수인재를 채용해 은행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