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語]「前原氏が首相になればすぐ解散」中傷ビラばらまかれる

 24日夕、衆院第1議員会館に民主党の小沢一郎元代表を訪ねた前原誠司前外相はこう言って頭を下げた。この瞬間、小沢氏がなお党内の最高実力者であることが党内外に示されたといってよい。

会談が実現するまで民主党代表選はまたしても「親小沢派」と「反小沢派」の攻防となる公算が大きくなっていた。「また不毛な戦いを繰り返すのか…」。そんな不安が党内に広がる中、先手を打ったのは小沢氏だった。23日昼、国会内で開かれた小沢系グループ「一新会」の会合で「前原氏と会う用意がある」と明言したのだ。

前原氏の後見役である仙谷由人官房副長官は、小沢氏の発言を伝え聞き、即座に動いた。23日夜、細野豪志原発事故担当相を介して都内のホテルで小沢氏とひそかに会い「挙党一致でやりたいんですよ」と支援を求めた。仙谷氏は菅政権で「脱小沢」路線を主導してきただけに小沢氏は不快感をむき出しにした。

「それはこちらが言ってきたことだ。あなた方が私たちを除外してきたんじゃないか!」

会談の詳細はベールに包まれているが、仙谷氏は必死に取りなしたに違いない。小沢氏に近い輿石東参院議員会長の幹事長起用を提示したとの情報もある。

ただ、和解には大きな障害は残る。小沢氏の党員資格停止処分を見直すかどうか。前原氏は23日、記者団に「現執行部が決定したことは尊重すべきだ」と語り、見直しを否定したが、それでは小沢氏の支援は得られない。

実際には、前原氏は小沢氏の処分を見直す腹を固めたとの見方が強い。

前原氏は最近「反小沢対親小沢なんてのは作られた話だ」「小沢氏とはマニフェストに対する考え方はあまり変わらない」と周辺に繰り返すようになった。前原氏が出馬表明で強調した「挙党一致」「全員野球」とのフレーズは、小沢氏や鳩山由紀夫前首相の常(じょう)套(とう)句。両氏への一種のすり寄りとも受け取れる。

前原氏が危惧するのは、代表選で野田佳彦財務相らと票が割れ、小沢系が推す候補に抑え込まれることだ。仮に反小沢勢力を結集させて代表選を制したとしても小沢氏と敵対したままでは菅直人首相同様に不安定な政権運営を強いられる。

 小沢氏にとっても今回の代表選で昨年6月、9月に続き3連敗を喫すれば影響力は衰える。秋には政治資金規正法違反事件の公判も始まる。自前で候補者を擁立できないならば勝ち馬を見極めて乗るしかない。

 小沢氏は24日昼、衆院当選1回生らにこう語った。

 「ベストが厳しいのならベターな選択もある。この2、3日で全く新しい展開になることもある…」

とはいえ小沢氏の胸中は複雑だ。24日夜、都内のすし店で周辺議員と会食しながらこうぼやいた。

「まだ決められないな。今日まで排除されてきたのに今さら交われるか…」

前原氏にとっても小沢氏との和解にはリスクが大きい。閣僚・党役員人事で小沢氏の要求を相当のまねばならないし、処分見直しも迫られるに違いない。前原氏も外国人からの違法献金問題を抱えているだけに人気は一気に冷え込む。

前原、小沢両氏の“歴史的”な和解は新たな不協和音を生むだけかもしれない。24日早朝、議員会館の民主党所属議員の事務所に早くもこんな中傷ビラがばらまかれた。

「政治とカネ問題を抱えた前原誠司が首相になればすぐ解散に追い込まれる」

일본의 차기 총리 자리가 걸린 민주당 대표 경선이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의 축제가 될 것인가.

일본의 차기 대권 후보들이 다음달 29일 열리는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최대 파벌을 거느린 오자와 전 간사장의 지원에 목을 매면서 그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민주당 대표 경선 참여를 선언한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외무상은 24일 오후 오자와 전 간사장을 찾아 협조를 요청했다. 민주당 주류에서 반(反) 오자와의 선봉에 있는 마에하라 전 외무상이 오자와 전 간사장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에 언론은 관심을 집중했다.

당 안팎으로부터 인기가 높은 마에하라 전 외상이지만 120여명의 지지 의원을 거느린 오자와 전 간사장을 적으로 돌릴 경우 대권 장악을 장담할 수 없다.

마에하라 전 외상은 오자와 전 간사장에게 "거당일치(당의 총단합)로 국난에 대처할 있도록 지도를 바란다"고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오자와 전 간사장은 지지 여부에 대한 언급을 피한 채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거당일치'를 위해 자신과 지지 의원들을 어떻게 배려할 것인지에 대한 약속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은 25일 오자와 전 간사장 측이 지원을 조건으로 마에하라 전 외상이 총리가 될 경우 당 간사장 자리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간사장은 정권의 '넘버 2'로 당의 자금과 인사권을 총괄하는 막강한 자리다.

정치자금 문제로 당원 자격이 정지된 오자와로서는 자신의 수족을 간사장에 앉혀야 복권이 가능하고, 지지 의원들에게 구심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내년 9월의 당 대표 경선에 도전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에하라가 총리가 된다해도 오자와파에 간사장 자리를 양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에하라가 구정치의 상징인 오자와와 뒷거래를 하는 순간 그에 대한 대중적 지지가 급격히 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오자와 전 간사장의 고민도 크다. 현실적으로 자파내에서 마에하라 전 외상에 대적할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하라구치 가즈히로(原口一博) 전 총무상이나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경제산업상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마에하라에 비해 워낙 대중적 지명도가 떨어진다.

만약 특정 후보를 지원했다가 패할 경우 오자와 그룹은 구심력이 사라지면서 와해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오자와 전 간사장은 선거전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자파가 지원할 경우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후보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 선택은 수면밑 줄다리기에 따라 마에하라가 될 수도 있고, 다른 후보가 될 수도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