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2015 아트드림 지역 아동극 축제 개최

[KJtimes=유병철 기자]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과 국제 아동 청소년 연극협회 한국본부가 전국 각지를 돌며 우수 아동극을 무료로 공연하는 ‘2015 아트드림 지역 아동극 축제를 오는 109일과 10일 이틀간 개최한다.

 

해비치에서는 창작집단 뛰다의 아동극 맨발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맨발땅DMZ를 모티브로 주인공 도리와 토리를 통해 평화에 대해 우화적으로 풀어내는 작품으로 공연 시작 전에는 관객들과 더불어 연극놀이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에 접근해보는 시간을 갖고, 공연 후에는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리조트 1층에 위치한 루비홀에서 오후 4시와 72회에 걸쳐 진행하며 선착순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입장료는 무료다.

 

2008년부터 개최해 온 아트드림 지역 아동극 축제는 상대적으로 예술 활동의 참여 기회가 적은 지방 거주 어린이들에게 유명 아동극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수준 높은 공연 문화 체험의 폭을 확장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전개해 온 현대자동차그룹의 문화예술 지원 사업이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이외에도 전국 14개 지역에서 101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뮤지컬, 인형 및 오브제, 놀이 극 등 다채롭게 어우러져 어린이들을 포함하여 온 가족이 함께 문화 향유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