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대한항공의 ‘일감몰아주기’ 문제 정리 약속…왜

오너 일가 100% 지분 소유한 ‘싸이버스카이’ 일감몰아주기 지적 원인

[KJtimes=김봄내 기자]한진그룹이 조양호 회장의 자녀 3남매가 지분 100%를 소유한 싸이버스카이와 대한항공의 일감 몰아주기 문제를 정리하겠다고 약속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김재호 칼호텔네트워크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적받은 싸이버스카이와의 일감 몰아주기 문제를) 정리하는 방안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이 총수일가가 지분 100%를 가진 회사에 기내 면세품 판매를 위탁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현재 한진그룹은 아직 구체적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적받은 일감 몰아주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방법을 찾아나갈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5월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시행된 이후 첫 조사 대상으로서 싸이버스카이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김 대표가 싸이버스카이와의 거래를 정리하겠다고 답한 것과 별개로 공정위의 조사는 진행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그룹 계열사인 싸이버스카이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비치되는 잡지의 광고와 기내 면세품 통신판매 등을 독점하고 있는 비상장사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조양호 회장의 자녀 3남매가 33.3%씩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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