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12일 ‘더 델리카테슨’ 오픈…다채로운 메뉴로 단장


[KJtimes=유병철 기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로비에 위치한 델리숍이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을 거쳐 1012더 델리카테슨(The Delicatessen)’이란 새 이름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지난 2000년 호텔 개관 이래 처음으로 이뤄진 이번 레노베이션에서는 JW 메리어트 브랜드 특유의 모던 럭셔리함을 살리면서도 한층 넓어진 공간과 전에 선보인 적 없는 다채로운 메뉴로 단장했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짙은 브라운 톤을 사용하여 안정감 있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심플해진 디자인이 모던함을 더하는 한편, 쇼케이스, 테이블과 의자 등 모든 집기를 교체하여 하고, 출입구 전체를 통유리로 처리해 내부가 밖에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해 두 배나 넓어진 공간만큼이나 손님들을 환영하는 모습이다.

 

레노베이션하여 오픈한 더 델리카테슨에서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페이스트리 키친을 총괄하는 신태화 셰프가 30여 가지의 새로운 페이스트리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그 중에는 이탈리아 대표 빵인 허브 포카치아와 아삭아삭한 사과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타르트 타탱, 버터의 풍미가 강하고 아몬드 가루와 달걀 흰자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식감을 지닌 휘낭시에, 프랑스 전통 과자로 달콤함이 일품인 까눌레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동안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히트상품으로 사람들이 쉽게 떠올리는 단팥빵에 생크림을 넣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한 단계 더 보강하고 천연 발효빵도 전통의 강자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페이스트리 키친의 떠오르는 스타 셰프인 김혜연이 선보이는 플로리아드(Floriad)가 주목받고 있다. 꽃 모양의 컵케이크인데, 조그만 1인용 사이즈부터 큰 행사를 위한 대형 홀케이크까지 마련되어 있다.

 


특별한 행사가 많은 호텔에서 고객들이 단 하나뿐인 맞춤 케이크를 원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시판을 계획하게 되었는데, 대형 케이크의 경우 꽃 모양을 만드는 데만 예닐곱 시간이 소요되는 정성을 기울인 작업을 통하여 탄생하게 된다는 것이 김혜연 셰프의 설명이다.

 

가격은 소형 컵케이크가 15000, 대형 케이크가 8만원이며 주문 제작의 경우 사이즈나 모양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더 델리카테슨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플로리아드는 결혼, 생일, 프러포즈, 할로윈, 크리스마스나 고객을 위한 이벤트 등에 사랑스러운 터치를 더하는 고급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델리카테슨에서는 4대를 이어온 벨기에의 초컬릿 명장인 피에르 르동(Pierre Ledent)의 특별 쇼케이스도 마련했다. 100년을 이어온 핸드메이드 초컬릿과 마카롱의 세계적인 이름인 피에르 르동은 국내에서 부산에만 스토어가 입점 되어 있으며 서울에서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더 델리카테슨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됐다. 고급스럽게 포장된 초컬릿과 다채로운 개성을 간직한 마카롱이 연인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데, 플로리아드와 함께 더 델리카테슨의 럭셔리한 선물로 주목받을 듯하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매튜 쿠퍼 총지배인은 부임 2년 만에 있는 첫 레노베이션에 설렌다. 새로 문을 연 더 델리카테슨은 모던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의 변화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추억과 이야기를 선사할 아이템들이 대폭 강화되었다. 시그니처 아이템인 플로리아드를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는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