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효성ITX, ETRI와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탑’ 사업 추진

[KJtimes=김봄내 기자]인터넷상의 개인PC라고 불리는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탑 사업의 국산 기술 개발을 위해 효성ITX와 정부 전문 연구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효성의 IT 및 클라우드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1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탑 사업의 공동 연구개발 및 상용 서비스를 출시하는 내용의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탑(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은 인터넷 상에서 가상화된 개인PC를 설정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업무 처리가 가능한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다.

 

VDI 기술은 그 동안 주로 외산업체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개발되고 보급돼 고가의 라이선스 비용 및 구축 비용으로 국내 시장 정착이 어려웠다.

 

이번 기술협약으로 효성ITX는 자사의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과 ETRI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VDI 국책과제 개발 프로젝트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 가상 데스크탑 기술 국산화 및 보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VDI 스토리지에 효성ITX의 클라우드 솔루션인 익스트림 스토리지(xtrm storage)를 접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대용량고성능 스토리지 이용은 물론, 데스크탑 규모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효성ITXETRI는 우선 가상 데스크랍 서비스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 2020년까지 고속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한 인메모리(In-memory) 기술을 탑재한 상용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효성ITX 남경환 대표는 “VDI 사업은 효성ITX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고도화된 국내 기술 개발은 물론 새로운 클라우드 시장이 활짝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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