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2 (일)

  • 맑음동두천 7.2℃
  • 맑음강릉 16.2℃
  • 박무서울 11.2℃
  • 박무대전 11.1℃
  • 맑음대구 15.6℃
  • 구름많음울산 16.3℃
  • 박무광주 14.5℃
  • 구름많음부산 18.4℃
  • 구름많음고창 10.6℃
  • 박무제주 15.7℃
  • 흐림강화 6.2℃
  • 맑음보은 10.9℃
  • 구름많음금산 9.3℃
  • 맑음강진군 15.2℃
  • 맑음경주시 14.4℃
  • 구름많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현대산업, 증권가에서 ‘적신호’ 보내는 까닭

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KTB투자증권•대신증권 ‘목표가 하향조정’

[KJtimes=김승훈 기자]현대산업[012630]에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면서 투자의견도 조정하고 있어서다.

 

27일 삼성증권은 현대산업[012630]의 목표주가를 종전 86000원에서 72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높은 기대에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다는 게 그 이유다.

 

현대산업개발이 전날 잠정 집계한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65억원과 7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7%176.2% 증가했다.

 

윤석모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각각 30%, 8.7%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이를 반영해 연간 순이익 추정치도 11%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의 개선세가 3분기에도 유지되고 있고 4분기 이후 매출과 마진 믹스의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산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매출 부진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9만원에서 7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양호한 수익성은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53.5% 증가한 11400억원, 866억원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지난해부터 늘어난 주택공급으로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증가했지만 3분기 매출은 조업일수 부족으로 증가율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은 실망스럽지만 별도 영업이익률은 8.3%2분기 대비 0.3%포인트 추가 개선돼 기업 고유의 펀더멘털(기초여건)에 큰 변화는 없다면서 단기 공급 집중에 따른 주택가격 둔화가 예상되나 내년은 택지 부족과 지방 수요 한계의 봉착으로 건설사의 공급 조절이 예상돼 점차 수급은 안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건설사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전망인데 재무비율이나 디벨로퍼(개발업체)의 전환을 감안하면 현대산업의 어닝 파워는 여전히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런가 하면 KTB투자증권은 현대산업이 시장 컨센서스를 30% 이상 밑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내년에는 개선을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2016년 이후 실적 추정치 변경 폭이 크지 않아 8만원의 목표주가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3분기 실적 부진은 수원 2차 미분양 판매 수익 이연과 건축현장의 150억원 준공 정산 손실이 주된 원인이라며 금융 수지 개선을 감안하면 내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주가는 최근 일주일간 12.9% 떨어졌으며 실적 실망감이 일정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다만 10월 김포 자체사업의 양호한 분양 성과가 확인되면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일시적인 실적 부진보다는 개선된 영업 현금흐름을 활용한 자체사업 분양 확대에 주목할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대신증권도 현대산업의 목표주가를 종전 82000원에서 77000원으로 낮췄다.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866억원)은 컨센서스(1240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대형현장 완공에 따른 주택부문의 일시적인 매출공백, 건축부문의 특정현장 추가원가 발생, 유화경기 하락에 따른 종속회사(현대EP) 실적 부진 등이 실적 부진의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수익성 개선 등 주택부문 상승세는 지속하고 있다면서 비주력 부문 실적 부진은 주로 일시적 요인에 기인하며 따라서 전체적인 실적흐름은 훼손되지 않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부동산 탈세 신고하면 최대 40억 받는다" 국세청, '국민 참여형 추적' 강화
[KJtimes=김지아 기자] 부동산 탈세를 근절하기 위한 정부의 대응이 '국민 참여형'으로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국세청은 부동산 탈세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대 40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 국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독려중이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10월 31일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를 개통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총 780건의 탈세 제보가 접수됐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접수된 제보는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탈루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부모로부터 취득자금을 증여받고 신고하지 않은 사례, 타인 명의를 이용해 세금을 회피한 명의신탁, 계약 해지 과정에서 발생한 소득을 누락한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은밀·지능화된 탈세"…전문가 개입·온라인 정보 왜곡까지 확산 또 국세청은 부동산 탈세가 가족 간 거래 등 사적 영역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외부 적발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세무 전문가의 조력으로 탈세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고,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허위·왜곡된 '절세 정보'가 확산되면서 탈세

현장+

더보기
[현장+] 현대모비스, 성희롱 논란이 ESG 리스크로…지배구조 신뢰성 시험대
[KJtimes=김은경 기자] 현대모비스 인사팀장을 둘러싼 부적절한 언행 논란이 단순한 내부 인사 문제를 넘어 기업 지배구조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대응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성희롱 논란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구조적 리스크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반복 제기된 의혹, 공개되지 않은 판단 기준 문제는 지난해 말 인사팀 송년회 자리에서 불거졌다. 내부 게시판 등을 통해 제기된 주장에 따르면 인사팀장은 같은 팀 여직원에게 욕설을 했고 귀가한 직원을 다시 불러낸 뒤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직원은 이후 해당 인사가 포함된 술자리에 더 이상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사 결과와 판단 기준, 징계의 종류와 수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주장한 직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조사에 외부 전문가나 독립 기구가 참여했는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논란은 해당 인사가 과거에도 유사한 사유로 징계를 받고 지방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그린피스 "멈춰선 공장·치솟는 물가, 범인은 '화석연료 의존' 구조"
[KJtimes=견재수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경제 위기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현재의 위기는 단순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닌 화석연료에 기반한 한국 경제 구조의 취약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과 환경 파괴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휴전과 국제법에 기반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동시에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수송·산업 정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 중동발 에너지 위기, 전력·산업 현장 직격 현재 한국 경제는 중동 분쟁의 여파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정부는 원유 자원안보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하며 석탄발전 운전 제약을 완화하고, 올해 6월 예정됐던 석탄발전소 3기(하동 1호기, 보령 5호기, 태안 2호기)의 폐쇄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카타르에너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에 LNG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란의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된 LNG 생산시설 복구에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약 물량조차 물리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계의 피해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