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최태우 기자] ING생명 보험설계사가 밤늦은 시간 고객에게 ‘살좀 빼셔 못봐주겠어’, ‘뚱땡이’ 등 인격을 모독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자정이 넘은 시간에 ING생명 보험설계사로부터 홍보성 문자를 받았고 이에 항의 하는 메시지를 회신했다.
A씨는 “보험을 해약한 상태이고 몸이 안 좋아 약 먹고 잠들었는데 문자오는 알림에 깼다”며 “아무리 단체로 뿌리는 거라도 시간 봐가면서 보내세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에 보험설계사 B씨는 “일단 죄송한데 이시간에 문자하나 간 거 가지고 그렇게 말씀하셔야 하나요”라며 “그런 민감한 감성이시면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고 살 좀 빼셔”라고 대응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B씨는 이어 “노처녀시죠? 이유를 알겠네. 빠이~ 뚱땡이~ㅎ”라는 인격모독성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추가로 또 보냈다.
A씨는 이 같은 메시지에 따로 답장을 하지 않았고 B씨의 막말이 담긴 메시지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B씨는 “보험 다시 가입해주세요. 저 잠깨우시고 주무세요? 책임지세요”라고 2회에 걸쳐 나눠서 글을 보냈으며 “저 내년엔 10년차 FC입니다. 늦은 시간에 이쯤에서 끝냅니다. 양심이 있으면 낼 문자로도 있겠지”라고 재차 보냈다.
또 “4가지~ㅎㅎ”라는 마지막 문자를 보냈다.
이와 관련해 ING생명 측에서는 해당 설계사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취했고 일단 고객에게 사과를 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