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ING생명,고객에게 “뚱땡이·4가지” 등 문자 보내 ‘파문’

한밤 중 ‘인격모독’ 내용 담긴 문자…보험 재가입 요청 등 ‘횡설수설’

 
[kjtimes=최태우 기자] ING생명 보험설계사가 밤늦은 시간 고객에게 살좀 빼셔 못봐주겠어’, ‘뚱땡이등 인격을 모독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자정이 넘은 시간에 ING생명 보험설계사로부터 홍보성 문자를 받았고 이에 항의 하는 메시지를 회신했다.
 
A씨는 보험을 해약한 상태이고 몸이 안 좋아 약 먹고 잠들었는데 문자오는 알림에 깼다아무리 단체로 뿌리는 거라도 시간 봐가면서 보내세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에 보험설계사 B씨는 일단 죄송한데 이시간에 문자하나 간 거 가지고 그렇게 말씀하셔야 하나요라며 그런 민감한 감성이시면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고 살 좀 빼셔라고 대응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B씨는 이어 노처녀시죠? 이유를 알겠네. 빠이~ 뚱땡이~라는 인격모독성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추가로 또 보냈다.
 
A씨는 이 같은 메시지에 따로 답장을 하지 않았고 B씨의 막말이 담긴 메시지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B씨는 보험 다시 가입해주세요. 저 잠깨우시고 주무세요? 책임지세요라고 2회에 걸쳐 나눠서 글을 보냈으며 저 내년엔 10년차 FC입니다. 늦은 시간에 이쯤에서 끝냅니다. 양심이 있으면 낼 문자로도 있겠지라고 재차 보냈다.
 
“4가지~ㅎㅎ라는 마지막 문자를 보냈다.
 
이와 관련해 ING생명 측에서는 해당 설계사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취했고 일단 고객에게 사과를 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