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키덜트 장난감 나노블럭 ‘인기’


[KJtimes=유병철 기자] 나노블럭, 디폼블럭, 미니레고. 어른들의 감성적인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키덜트 장난감의 이름이다.

 

요즘 확산되고 있는 나노블럭은 키덜트 문화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든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키덜트란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뜻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한다.

 

나노블럭은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블럭이 작은 크기의 미니블럭 형태로 변화되어, 작은 블럭들을 하나하나 쌓아올리다 보면, 어느새 하나의 캐릭터가 완성된다. 집중해서 만들다보면 그 재미에 빠져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나노블럭 캐릭터는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럽기만하다.

 

현대인의 새로운 취미활동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나노블럭은 직장인의 책상 위나 가정의 장식장 위에 하나둘씩 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립이 크게 어렵지 않아 설명서를 따라 만들다 보면 20~30분 만에 하나의 캐릭터가 탄생한다.

 

나노블럭은 익숙한 만화 캐릭터들이 주를 이루는데, 미니언, 미키마우스, 엘사, 스파이더맨 등등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온라인 스토어팜 베이빈에서도 여러 다양한 캐릭터로 구성된 LOZ 나노블럭을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으로 취미가 점점 사라져가는 요즘 잠시 스마트폰에 내려놓고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찾아 힐링 취미를 가져 보는 건 어떨까.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