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랜드그룹, 대형할인점 '킴스클럽' 매각...흑자 사업 왜 포기하나

[KJtimes=김봄내 기자]이랜드그룹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대형할인점 킴스클럽을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랜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형할인점 부문은 연매출 1조원 수준의 흑자 사업이지만 '선택과 집중'이라는 대원칙에 따라 전략적 의사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유통사업과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형 상표) 확장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그룹 미래 청사진"이라고 전했다.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51개 유통 점포 중 37개점에 입점해 있으며, 식료품과 공산품을 주로 판매하는 대형할인점이다.

 

이랜드는 앞으로 국내외 기업들을 상대로 킴스클럽에 대한 공개 입찰 형식의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랜드는 "매각 과정에서 기존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고용승계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