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줄기(ES) 세포 치료에 거리를 두던 일본이 본격적으로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성육(成育.태어나서 자람)의료연구센터는 간을 이식하기 어려운 만 0세아의 간염 치료에 배아줄기세포 치료법을 응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3년에 걸쳐 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뒤 임상시험을 할 방침이다.
실행에 옮길 경우 일본에서는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첫 치료 사례가 되며, 간염에 적용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기초연구용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지침은 있어도 임상연구 지침은 없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11월 배아줄기세포나 인공 다능성 줄기(iPS)세포를 사용한 환자의 치료를 인정한 데 이어 지난달 배아줄기세포 임상 연구 지침을 만들기 시작했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