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영화 '쿵푸팬더 3'에서 주인공 포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잭 블랙은 포를 두고 "영원한 젊음의 상징"이라며 "저의 사춘기를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잭 블랙은 영화 홍보차 방한해 21일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를 연기할 때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쿵푸팬더 3'는 용의 전사가 된 포가 이제는 사부가 돼 새롭게 등장한 악당 카이를 물리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잭 블랙은 "포는 항상 저에게는 영원한 젊음과 소망, 순수함, 따뜻함의 상징"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제가 록음악과 배우의 꿈을 품었을 때 더스틴 호프만, 데이비드 보위를 우러러보던 시절을 생각한다. 포가 쿵푸 우상을 바라보면서 성장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잭 블랙은 포가 보통의 액션 영웅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초적인 액션 히어로와 달리 포는 섬세하고 따뜻한 인물"이라며 "영웅이지만 인간적이고 연약한 점이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어린이들이 보기에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1992년 영화 '밥 로버츠'로 데뷔한 잭 블랙은 어느덧 40대 중반을 넘어섰다. 그럼에도 항상 유쾌하게 살며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치즈버거"라고 말했다. "조금 더 살이 찌면 주름이 안 생겨 젊어 보여요. 한국도 치즈버거 많죠?"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젊음의 비결은 뭘까요. 긍정과 열정 아닐까요"라는 말도 덧붙였다.
잭 블랙은 MBC TV '무한도전'에 출연한다. 그는 "무한보다 큰 숫자 없으니 이보다 더 큰 도전은 없을 것이다. 그저 생존만 했으면 좋겠다. 용감한 전사로서 무한도전에 동참하겠다"고 강한 도전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