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유아용품업계, 캐릭터와 만나 감성지수 쑥쑥


[KJtimes=유병철 기자] 최근 유아용품 업계가 캐릭터에 주목하고 있다. 제품을 구입하는 부모들은 물론 직접 제품을 사용하게 되는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친근한 인형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익숙한 캐릭터나 알록달록한 색감을 사용한 제품은 아이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다. 이에 업계는 캐릭터를 활용해 브랜드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화장품 전문 제조사인 코스온과 애착인형으로 유명한 블라블라(blabla) 인형이 합작해 만든 유아용 화장품 브랜드 블라블라 베이비는 2014년 출시 이후 감성적인 스토리텔링과 제품력으로 깐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블라블라 베이비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샌드위치의 하루애니메이션을 통해 기존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감성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블라블라 베이비의 제품에는 천연 유기농 코튼 보습 성분이 함유됐을 뿐 아니라, 식물에서 유래한 천연성분을 사용해 피부가 연약한 아기 피부 보호는 물론 촉촉한 보습력까지 선사한다.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저자극성 제품으로 민감한 아이 피부에 사용해도 무해한 것이 특징이다.

 

이너웨어 전문 기업 BYC는 지난 2014년 미피 캐릭터와의 첫 컬래버레이션 이후 꾸준히 라인업을 강화하며 올해 1월에는 미피 디자인을 적용한 내추럴오가닉 유아복 세트 2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미피 내츄럴오가닉유아복은 소프트한 색감에 미피와 동물, 집 등을 모티브로 나염 디자인해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살렸으며, 100% 오가닉 원사를 사용해 활동성 많고 연약한 피부를 가진 아이들이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

 

유아용품 브랜드 릴팡도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디즈니 베이비를 국내에 공식 론칭했다. 디즈니 고유의 스토리텔링과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활용해, 0-3세 영·유아만을 위한 의류, 식기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선보인다. 디즈니 베이비의 의류제품은 친환경 미국 코튼으로 만들어져 아이들의 피부에 직접 닿아도 안심할 수 있으며, 유아용 식기의 경우 고품질 스테인리스 소재를 활용해 세균 번식이나 환경 호르몬 등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