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카카오, 뷰티 O2O 진출…'헤어샵' 출시 예정

[KJtimes=이지훈 기자]카카오가 뷰티 분야 첫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사업으로 '헤어샵'을 선택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계열사 하시스를 통해 올 상반기 중 '카카오 헤어샵'(가칭)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 헤어샵이 출시되면 관련 업체들은 하시스의 헤어짱, 뷰티짱과 같은 솔루션을 통해 온라인·모바일 예약 시스템이나 전용 애플리케이션 구축이 쉬워지고 고객 만족도 조사와 마케팅 교육 등을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객 입장에서는 카카오 기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헤어샵 정보를 접하고 가격 등을 비교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각에서는 이용자가 전용 앱으로 예약하고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카카오가 일정 플랫폼 수수료를 떼는 서비스 방식으로 알려졌으나 회사 측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전용 앱 도입 등 서비스 방식, 결제 방식 모두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수수료는 5%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역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시스는 카카오가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작년 10월 인수한 뷰티숍 솔루션 업체로 미용실, 피부미용실, 네일숍 등 뷰티업체의 고객을 관리하는 솔루션인 '헤어짱''뷰티짱'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작년 9월 기준으로 하시스는 1만여개 회원사를 보유, 시장 점유율 69%로 업계 1위를 달렸다.

 

카카오는 하시스 인수 당시 뷰티 관련 O2O 서비스를 올 상반기 중 내놓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그 첫 행보로 헤어샵 분야 진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헤어샵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보편적인 서비스라는 점에서 우선 집중하기로 했다""당장 그 외 다른 뷰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시스는 최근 전국 헤어샵 업주와 헤어 디자이너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을 상대로 카카오 헤어샵 론칭에 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2천여개 업체가 가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서비스 론칭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면 된다"면서 "업계 종사자들의 의견을 들어 서비스를 좀 더 구체화한 뒤 올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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