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지금

SK그룹, 최태원 회장 멈추지 않는 ‘현장경영’<엿보기>

원유 생산시설과 반도체 등 국가 기간 생산시설 직접 점검

[KJtimes=김봄내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현장경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설 연휴에도 그 행보는 멈추지 않고 있다


9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이 설 연휴에도 현장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모든 SK 구성원이 똘똘 뭉쳐 위기를 헤쳐 가자고 격려했다.


실제 최 회장은 SK그룹 경영진과 함께 설 연휴에도 24시간 가동되는 사업장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일례로 설 당일인 8일 오전에 울산, 오후에는 청주를 각각 방문했다.


최 회장은 정청길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부회장)와 함께 8일 오전 울산 콤플렉스를 찾아 석유제품 출하시설을 둘러본 뒤 울산아로마틱스(UAC) 공장을 방문했다. UACSK가 일본 JX와 합작으로 만든 울산 지역의 대표적인 외자유치 공장이다. 이들 경영진은 UAC와 중질유분해공장(FCC)을 방문한 뒤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과 떡국으로 점심을 함께했다.


그런가 하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경영지원부문), 이상선 전무(제조부문장)와 함께 청주 공장을 찾았다. 그는 현장 시설을 둘러본 뒤 임원, 팀장들과 간담회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선 올 한해 청주 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과 낸드플래시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하지만 무엇보다 최 회장의 현장경영이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들 경영진이 원유 생산시설과 반도체 등 국가 기간 생산시설을 직접 점검했다는 점이다.


SK그룹은 이와 관련 최 회장의 이 같은 설 연휴 현장경영 행보가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