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2016서울국제불교박람회, 280업체 참여… 역대 최다

 
[kjtimes=최태우 기자] 2016서울국제불교박람회(이하 불교박람회)28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다. 불교박람회는 한국 불교문화의 현주소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장이자, 국내 유일의 한국전통문화산업 박람회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참가 업체 수치는 붓다아트페스티벌(Buddha Art Festival, 이하 BAF) 참여 작가들을 포함한 것으로 종전까지는 242개 업체 450부스(BAF 포함)가 참여한 지난해 가 최대 규모였다. 전년 대비 40여 개 업체가 늘어난 것.
 
올해 불교박람회의 업체 모집 진행 결과 참여를 결정한 일반업체의 규모는 183개 업체 244개 부스다. 이는 기획전과 특별전, 체험전을 비롯해 국제교류전에 참가하는 해외 업체들의 수를 제외한 숫자로, 첫해에 비해 약 150% 성장한 규모다.
 
특히 올해 기획전의 주요 테마는 마음이 쉬는 공간을 주제로 한국의 불사산업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최기영대목장전, 우리문화 속에 우수 상품을 선발하고 판매를 지원하는 전통문화우수상품전, 전통문화산업의 새로운 상품개발을 도모하는 신상품전 등이 준비된다.
 
또한 불교문화와 첨단 IT기술의 접목을 시도하는 360VR 부스도 선보일 예정으로, 18개 부스가 기획전으로 준비된다.
 
매년 관람객들에게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던 특별전에는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전, 불교출판문화협회전이 유치됐으며, 불교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자 불교사회적기업전도 특별전으로 준비돼 볼거리가 더욱 많아질 예정이다.
 
국제교류전 규모도 대폭 확대된다. 불교박람회 사무국 측과 MOU협약을 맺은 중국 샤먼廈門 국제불사용품전람회 측은 올해도 15개 업체에서 20개 부스의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며, 중국 푸젠성 측에서도 7개 업체 10개 부스로 참가한다.
 
국제교류전에는 또한 일본, 티베트, 스리랑카, 인도 등에서 5개 업체 5개 부스로 참여할 예정으로, 총 규모는 31개 업체 41개 부스로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불교박람회에서 또 하나의 주요한 축으로 자리 잡은 BAF도 참여 작가들의 규모를 마무리지었다. 올해 BAF에는 100여 명의 작가들이 최대 68개 부스의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참여를 확정지은 작가 중 가장 눈여겨봐야 할 작가군은 한국의 전통문화 산업계를 이끌고 있는 장인들이다. 그중에서도 중요무형문화재 74호 최기영 대목장은 이번 불교박람회의 주제인 마음을 쉬는 공간기획전을 이끌어 줄 계획이다.
 
동국불교미술인회에서도 올해 불교박람회에 참가,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동국불교미술인회는 각 분야의 장인들과 불교작가들로 구성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지킴이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1호 단청장 양영호,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6호 소목장 심용식 장인의 작품들도 이번 불교박람회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2016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324~27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학여울역 3번 출구)에서 개최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