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구본무 LG회장, '우수 인재' 유치 위해 직접 나섰다

[KJtimes=김봄내 기자]LG는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인재들을 대상으로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콘퍼런스는 우수 연구개발(R&D) 인력을 확보하고자 최고경영진이 직접 인재들에게 회사의 기술혁신 현황과 트렌드, 미래 신성장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다.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화학[051910], LG하우시스[108670], LG유플러스[032640], LG CNS 7개사가 소프트웨어, 전기전자, 재료공학, 화학 등을 전공하는 석·박사 과정 인재 360명을 초청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빠짐없이 국내 및 미국 현지 콘퍼런스에 참석해 R&D 인재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구 회장은 "여러분처럼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하려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R&D"라면서 "서울 마곡에 세계적인 연구단지를 만들고 있는데 그곳을 최적의 근무 환경과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로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다. 여러분을 LG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안승권 LG전자 CTO 사장 겸 LG기술협의회 의장이 '시장선도를 위한 LGR&D와 이노베이션', 하현회 LG 사장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LG의 미래 준비'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각사 CTO와 연구소장, 인사 임원들이 R&D 인재육성 계획 등을 설명했고 토크콘서트도 펼쳐졌다.

 

또 올레드 TV, 양면·롤러블 올레드 패널, 고효율 전지, IoT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구축 프로젝트 등 기술 혁신 사례도 전시됐다.

 

콘퍼런스에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사장 등 8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LG의 전체 R&D 인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2천여명으로 5년간 32% 증가했다.

 

LG4조원을 투자해 25천명의 연구인력이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하게 될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연구단지 마곡 LG사이언스파크(20171단계 준공, 2020년 완공)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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