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토크

“내 주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난 왜 이리 인간 복이 없는지”, “내 주변에는 도움 되는 인간들이 없다니까하면서 푸념을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자신도 사람들에게 그런 평을 듣는지는 생각해 보지도 않고 말이다.


유유상종, 끼리끼리라고 한다. 소통이 잘되고 친분관계를 맺게 되었다면 자신도 그런 성향을 갖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이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는 사람, 생각이 없는 듯 즐기며 사는 사람,


미래지향적으로 사는 사람 등의 한쪽 성향을 강하게 지니고 있기도 하다. 자신의 강한 성향으로 사람들과도 소통을 이루게 되어 유유상종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어느 한쪽에 강한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두루두루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의 강한 성향을 조절하며 상대에게 맞추어 주는 배려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모가 나지 않아 보이며 여러 부류들과 소통과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하지만 유독 잘 통해 친분을 유지하게 되는 경우를 보면 끼리끼리인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아주 잘 통하며 돈독한 관계를 맺다가 관계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자신의 사고나 성향은 생각하지 않고 남 탓만을 하는 게 대부분의 사람들이다.


내 주변 사람들을 잘 관찰해 보면 자신의 모습도 알게 될 수 있다. 물론 아주 다른 성향끼리도 친분을 유지하기도 한다. 하지만 유독 잘 통하는 사람들을 보면 비슷한 성향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승부욕이 강하며 이기적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가

 

승부욕이 강한 사람들끼리는 경쟁적 관계를 만들어 가게 된다. 자기개발을 해 나가는 것에 승부욕을 보인다면 서로가 자극을 주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갈 수 있어 좋긴 하다.


이런 사람들끼리는 어느 한쪽이 한 발짝 물러설 줄 안다면 좋은 관계 유지가 되지만 서로가 이겨야 산다면 불협화음에 관계 청산으로 이어지게 되는 건 뻔하다. 한두 명이 아니고 내 주변 대부분이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듯하다면 자신도 이기적인 면이 강하지 않은가도 되짚어 봐야 한다.

 

삶의 목표가 없는 듯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삶의 목표가 뚜렷하고 진취적인 사람들과 인맥 형성을 하고 싶은데 내 주변엔 물에 물 탄 듯한 사람들 뿐 이라고 푸념하는가. 자신이 물에 물 탄듯하게 살아와 그런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된 것은 아닌 지 돌아보자.


진취적인 사람들보단 물 흐르듯 사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편해 자주 만남 을 갖고 소통을 이루다보니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게 된 원인도 있는 것이다. 진취적인 사람들과 소통하고 인맥관계를 만들어 가고 싶다면 자신도 그런 모습을 만들어 가야 그런 사람들과 통하게 된다.

 

진실성이 없어 끈끈한 정을 만들어 갈 사람들이 없다

 

사회에서 만나 가족 이상으로 끈끈한 정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는 사람이 있다. 내 주변에는 진정 진실된 사람들이 없는 것 같다며 푸념하면서 말이다. 사람은 서로 상대적이기에 진실성도 서로가 요구하는 사항이기도 하다.


나부터 맘을 열고 사람들을 대했는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끈끈한 정을 이어가며 돕는 관계도 하루 이틀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물론 만난 지 얼마 안 되어 몇 십 년 안 관계인 듯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 관계는 혼자의 힘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을 탓하며 좋은 인맥, 귀인들이 없다고 푸념만 하는건 어리석음이다.


비슷한 사고와 처지에 따라 통하게 되는 것이 사람관계라는 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남 탓만 하는 것이다. 이런이런 사람들과 인맥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희망이 있다면 자신부터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같은 부류라는 인상이 그런 사람들과 통하게 만드는 길이다.


좋은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좋은 사람들을 만나려 애쓰기 전 자신의 모습을 먼저 되돌아 보자.


좋은 사람들이 모여들게 자신부터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먼저 실천할 과제이다. 끼리끼리, 유유상종이라는 말을 상기하고 만나고 싶은 유형의 사람들과 통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원하는 사람들을 내 주변에 모이게 하는 길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