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허창수 GS회장은 2일부터 이틀간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과 더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GS그룹 측이 3일 전했다.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것은 이번이 4번째이며 올해 현장 방문지로는 처음이다.
허 회장은 지난해 6월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것을 비롯해 개소 이전인 4월과 5월에도 잇달아 방문해 준비상황을 직접 챙기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허 회장은 이번에 전남 여수시 덕충동에 있는 센터를 다시 방문해 출범 이후 약 8개월 동안 GS와 전라남도의 협력을 통해 내놓은 창조경제 성과와 추진방향 등을 보고 받고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장 방문에는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이완경 GS글로벌[001250] 사장, 정택근 ㈜GS 사장, 허연수 GS리테일[007070] 사장, 김병열 GS칼텍스 사장 등 GS 계열사 최고 경영진 10여명이 동행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6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해 지역 농·수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 바이오산업 및 관광산업을 개발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센터가 창조경제의 발판이 되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줄 것을 당부하며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GS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활성화와 사업 성공을 위해 다양한 조직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사업을 진행해 가고 있다"며 "GS 계열사 간은 물론 협력업체들과도 보다 적극적인 교류와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은 혼자의 힘보다는 개개인의 역량이 하나로 뭉쳐질 때 진정한 의미의 시너지가 발현될 수 있다"며 "중소·벤처기업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에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GS그룹과 전라남도가 연계해 ▲ 농수산 벤처 창업 지원 ▲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 ▲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등 3가지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목표로 작년 6월 출범했다.
전남센터는 현재 17개 입주기업을 비롯한 보육기업들에 판로개척 및 경영컨설팅 등 지원해 매출 52억원의 성과를 창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