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CJ대한통운, 25층 높이 정류탑 터키로 해상운송

[KJtimes=김봄내 기자]CJ대한통운은 터키 '스타 에게안 정유공장 건설'(STAR ARP Project)에 사용될 석유화학 플랜트 핵심 기자재의 국제 해상운송을 수행한다고 2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이 이번에 운송하는 총 중량은 3200t으로, 정류탑과 반응기를 포함한 총 8기의 기자재를 옮긴다.

 

특히 울산항에서 선적하는 정류탑은 높이가 7625층 빌딩 높이와 맞먹으며 무게는 승용차 670대 분에 상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4일부터 정류탑을 포함한 기자재를 GS엔텍 울산 공장에서 울산항 8부두로 운송, 중량물 전용선박에 무사히 선적해 20일 터키 알리아가 항으로 출항했다.

 

이 선박은 다음 달 중순께 터키에 도착해 화물을 하역할 예정이다.

 

터키 스타 정유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는 터키 수도 이스탄불 남쪽 610에 있는 이즈미르 지역에 하루 평균 21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GS건설이 스페인 TR, 이탈리아 사이펨, 일본 이토추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수주했으며 총 공사금액은 38500억 원에 이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