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CJ대한통운은 터키 '스타 에게안 정유공장 건설'(STAR ARP Project)에 사용될 석유화학 플랜트 핵심 기자재의 국제 해상운송을 수행한다고 2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이 이번에 운송하는 총 중량은 3천200여t으로, 정류탑과 반응기를 포함한 총 8기의 기자재를 옮긴다.
특히 울산항에서 선적하는 정류탑은 높이가 76m로 25층 빌딩 높이와 맞먹으며 무게는 승용차 670대 분에 상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4일부터 정류탑을 포함한 기자재를 GS엔텍 울산 공장에서 울산항 8부두로 운송, 중량물 전용선박에 무사히 선적해 20일 터키 알리아가 항으로 출항했다.
이 선박은 다음 달 중순께 터키에 도착해 화물을 하역할 예정이다.
터키 스타 정유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는 터키 수도 이스탄불 남쪽 610㎞에 있는 이즈미르 지역에 하루 평균 21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GS건설이 스페인 TR, 이탈리아 사이펨, 일본 이토추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수주했으며 총 공사금액은 3조8천500억 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