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토크

“사람도 ‘브랜드’ 시대다”


북미 쪽 사람들의 명함을 보면 대학원이상의 학위를 표기해 둔다. 서구 유럽에서는 회사 설립년도까지 표기해 전통을 보여주며 신뢰감을 높이려 한다고 한다. 자신이나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나타내 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명품을 즐기거나 가지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다. 교육 중 명품을 갖고 싶거나 좋아하는 이유를 물어보니 남들이 알아주니까’, ‘브랜드 가치 때문에라는 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A급 짝퉁을 만만치 않은 가격을 주고 사는 것도 명품을 지닌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받고 싶은 욕망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만족보다 남이 알아주는 것을 즐기고 싶은 심리가 더 강한 것이다.


이렇듯 브랜드 가치는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게 만든다. 사람도 브랜드화가 필요한 시대이다. 브랜드 가치는 경쟁력 우위를 갖게 하고 남보다 앞서가게 만드는 힘을 발휘하게 된다.


사람 관계에서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중요하다. 좋은 이미지로 많은 대인관계를 가지지만 사회적 성공으로 끌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물론 있다.


사회적 성공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의 브랜드가 중요한 것이다. 스펙이 사람의 브랜드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게 된다. 그래서 스펙을 쌓으려 노력하는 것이다.


하지만 스펙이 좋은 것과 능력이 좋아 브랜드화 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스펙은 좋은데”, “스펙 몫을 못하네라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보게 된다.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한다

 

자신의 직업이나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분야에 따라 얼마나 종사 했느냐의 경력 전통을 따지기도 한다. 수십 년, 수년을 연구하거나 공부해 전문가가 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분야를 개발해 전문가가 되기도 한다.


전문가라고 평가 받는 것은 얼마간의 경력을 쌓았는가를 따지는 분야가 많다. 구태의연한 지식의 전문가가 아닌 미래지향적 사고를 가진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과거나 현재형에만 맞는 지식과 능력은 한계점에 부딪히고 말기도 한다.


미래지향적인 전문가에게 눈과 귀가 열리게 되는 건 당연하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지식에 무관심해서는 전문가의 브랜드를 고수할 수가 없는 것이다. 전문가의 타이틀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쏟아야 만 한다.


제너럴리스트가 되어야 한다

 

한 분야에 능통한 전문가인 스페셜리스트도 중요하지만 연관된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 분야만 고집하는 경우는 그 분야가 쇠퇴기에 접어 들어가게 되면 브랜드 가치를 상실하고 말게 된다.


연관된 또는 시대가 요구하는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계발을 해 나가면 브랜드 가치는 유지해 나가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브랜드가치가 떨어지면 자신감을 잃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브랜드에 새 브랜드를 이어 가는 것은 스펙의 유지를 해 나갈 수 있게 한다. 스펙이 좋은 것과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것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들어 놓은 스펙도 자신의 브랜드화를 이루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말기도 한다. 인정받지 못하는 스펙으로 브랜드화를 이룰 수 있겠는가.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 있으나 마나 하다는 평가는 스펙이 좋아도 사회에서 배제되고 말 수 밖에 없다.

 

Point

 

그 사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사람 좋다, 인성이 되었다는 평가도 중요하지만 능력이 있다”, “뭐든 맡기면 다 해낸다는 사회적 가치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것이 경쟁력 우위를 만드는 길이다.


명품은 브랜드 가치로서 평가를 해 주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과는 가까운 관계를 맺고 싶어지게 만든다. 사람도 그 사람이라면 뭐든 맡길 수 있다, 보증할 수 있다는 사회적 가치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성공의 타이틀을 거머쥐게 만들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