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효성, 정신지체장애 학생들과 10년 간 따뜻한 동행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8일 임직원 25명이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삼성산에서 정신지체장애특수학교인 서울정문학교 학생들의 산행을 돕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효성 중공업PG(Performance Group: 사업 부문)는 지난 2007년부터 10년 간 2천여 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서울정문학교 봉사활동에 참여해 학생들의 산행 및 현장체험학습을 돕는 따뜻한 동행을 이어왔다.

 

이번 산행은 대외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정신지체 학생들의 기초 체력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오는 5월에는 학생들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현장체험학습 지원도 나설 예정이다.

 

이번 산행에 참여했던 중공업PG 최태욱 대리는 학생들이 산행과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밝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나길 바란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총 6회 산행에 동행할 예정이며, 분기마다 놀이동산 체험, 문화공연 관람, 직업 체험 등의 현장체험학습도 지원할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