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효성, 장애인 고용창출 공로로 감사패 받는다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22일 파주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일자리창출 사회적기업인 에덴복지재단으로부터 컴브릿지 사업과 시설개선사업 후원을 통한 장애인 고용창출 기여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는다.

 

효성은 2014년부터 컴브릿지 사업 지원을 위해 폐기대상 컴퓨터·프린터 등의 현물을 기증하고 종량제 봉투 생산설비인 제대기 교체 비용지원을 통해 시설개선사업을 후원해왔다. 효성이 지금까지 컴브릿지 사업에 지원한 현물은 약 3천여 대, 시설개선사업 지원금은 7천만원이다. 효성은 올해 역시 사회적기업 지원을 통한 동반성장과 상생의 일환으로 약 3천여 대의 현물을 후원할 계획이어서 금액으로 환산한 총 후원가치는 3년간 약 2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에덴복지재단은 지원된 현물과 금액을 사용하여 폐기 및 일반 매각처리 되는 컴퓨터와 주변 전산기기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거나 부품을 분해하는 작업과 종량제 봉투 제작에 중증장애인을 채용,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컴브릿지 사업은 효성이 국내기업 중 최초로 후원한 사업으로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수거해 환경을 보호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기치아래 효성은 2011년부터 사회적기업들에 지원금 전달 및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310월에는 은평구 증산동에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함께하는 재단과 협업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인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을 설립, 20156월에는 굿윌스토어 세빛섬점을 열어 올해 각각 매출액 5억원과 1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