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업계 일각에서 A건설 B사장이 화두에 올라있다. A건설이 경기악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괄목할 만한 수주를 기록하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재계호사가들 역시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A건설이 탄력을 받은 것은 지난 2008년부터라고 한다. 이때부터 해외수주와 매출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것이다.
실제 2007년 3000억원 수주에 머물던 것이 2009년에는 1조원을 넘겼고 2011년 현재 2조원을 돌파했다고. 매출 역시 2007년 268억원이었지만 2년 뒤인 2009년에는 4000억원의 성과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는 전언이다.
호사가들은 이 같은 이유로 표정관리에 들어간 B사장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이들이 분석하고 있는 배경은 뛰어난 시공능력. 국내 플랜트 공사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발전과 화공 플랜트 분야에 진출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분석에 따라 호사가들은 B사장의 다음 행보에 눈길을 주고 있다. 그가 중국, 베트남, 남미 등 지사 신설로 해외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중기적으로 중동본부, 미주본부 등 권역별 본부체제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소문에 과연 이 같은 방침이 실현될지, 또 실현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내세울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KJtimes=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