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최태우 기자] 폭스바겐이 오스트리아 뵈르테제 호수에서 전 세계 폭스바겐 팬들을 위한 GTI 미팅을 개최하고 탄생 40주년 특별 모델을 공개했다.
GTI미팅은 지난 1981년 같은 장소에서 처음 시작해 올해로 35회를 맞이한다.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테크니션의 컨셉카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견습생들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에 기반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행사다.
올해 미팅은 골프 GTI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신형 골프 GTI 클럽스포츠 S, 레이싱 카 골프 GTI TCR를 비롯해 폭스바겐 견습생들의 프로젝트 모델인 골프 GTI 하트비트(Golf GTI Heartbeat), 골프 R 바리안트 퍼포먼스 35(Golf R Variant Performance 35) 등 총 4개의 모델을 공개했다.
요나스 로흐버크(Jonas Rohrbeck) 뵈르테제 GTI 2016팀 대변인은 “골프 GTI는 단순히 ‘차’ 그 이상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함과 동시에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특별한 차”라며, “폭스바겐과 독일의 디자인 회사 시텍크 시츠테크닉(Sitech Sitztechnik)의 견습생들이 기술 지식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맞춰 특별한 골프 GTI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신형 골프 GTI 클럽스포츠 S는 310마력(228 kW)의 성능을 자랑하며 폭스바겐 모터스포츠가 TCR 국제 시리즈에서 사용한 330마력(243 kW)의 Golf GTI TCR 엔진 유전자와 전격 변경된 섀시를 적용, 독일 뉘르브르크링(Nürburgring)의 북쪽 코스에서7:49:21 만에 랩을 완주하는 쾌거를 이루며 4륜구동 양산차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폭스바겐은 330마력의 레이싱카 골프 GTI TCR도 함께 공개했으며, 최초의 골프 GTI부터 신형 GTI와 GTI 클럽스포츠에 이르는 전 모델을 소개해 골프 GTI의 40주년을 기념했다.
뿐만 아니라 GTI 축제 기간 동안 폭스바겐 견습생들은 특별한 골프 모델을 공개했다. 츠비카우 팀에서는 골프 R 바리안트 퍼포먼스 35를, 볼프스부르크 팀에서는 400마력의 골프 GTI 하트비트 모델을 선보이며 골프 GTI 40주년 기념 모델의 감성을 살렸다.
한편 국내에서 판매중인 골프 GTI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Modular Transverse Matrix 가로배치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모델로, GTI의 전통과 명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과 날카롭게 설계된 차체비율을 지니고 있다.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2.0 TSI)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11마력(4,300~6,200rpm)에 1,600rpm~4,200rpm의 실용영역에서 이상적인 토크 커브를 그리는 35.7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