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한미사이언스[008930]는 9일 공시를 통해 약국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인 제이브이엠[054950]을 주식스왑 방식으로 인수합병(M&A)한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총 1290억원을 투자해 제이브이엠 최대 주주 김준호씨의 지분 189만9272주(30%)를 확보했다. 전체 금액의 20%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80%는 다음 달 27일 한미사이언스 주식으로 지급하는 주식스왑 방식으로 거래된다. 이로써 제이브이엠의 최대 주주는 김준호씨에서 한미사이언스로 변경된다.
한미사이언스와 제이브이엠은 공동 운영을 통해 해외 사업 부문에서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제이브이엠의 임직원 고용승계도 보장하기로 했다.
김재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은 “한미약품 그룹의 글로벌 역량과 특화된 영업력, 제이브이엠의 기술력 결합으로 외형 성장과 세계적인 헬스케어 그룹으로서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브이엠은 병·의원과 약국을 포괄하는 의약품 관리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네덜란드 및 중국 천진에 판매법인을 두고 33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885억원으로 이 중 40%가 수출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