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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소지섭·송중기 주연 '군함도' 크랭크인...개봉은 언제?

[KJtimes=이지훈 기자]'군함도'가 지난 17일 크랭크인했다고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

 

'베테랑', '베를린'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인 '군함도'는 지난 17일 충청북도 청주에서 첫 촬영을 했다.

 

영화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 400여명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황정민은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에 온 경성호텔 악단장 '이강옥', 소지섭은 종로 일대를 평정했던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송중기는 독립운동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을 맡았다. 이정현은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온 조선인 '말년' 역을 연기한다.

 

류 감독은 "첫 촬영이 물 흐르듯 굉장히 잘 진행돼서 기분이 좋다""험난한 촬영이 되겠지만, 앞으로 잘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은 "이제 대장정의 서막이 시작됐다""류 감독을 비롯해 많은 스태프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이라 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군함도'는 내년 중 개봉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