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나인스 게이트 그릴 메뉴 리뉴얼


[KJtimes=유병철 기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양식당 나인스 게이트 그릴은 오는 74일부터 프렌치 테크닉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컨템포러리 퀴진 메뉴로 리뉴얼한다.

 

이번 메뉴 개편의 특징은 식재료의 고급화, 양의 소량화, 메뉴의 다양화다. 한 번에 조금씩 다양한 경험을 하고자 하는 고객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했다.

 

고객의 니즈에 맞추어 나인스 게이트 그릴은 다양한 메뉴를 와인과 함께 즐기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로 양을 조절하고 개성 있는 신 메뉴를 개발했다.

 

전성규 나인스 게이트 그릴 주방장은 가벼운 스타일로 선보이는 대신 각각의 일품 메뉴에는 트러플, 캐비어, 푸아그라 등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미각의 섬세함을 즐길 수 있게 했다라고 하면서 “3초 안에 이성의 호감도를 결정하듯 미식도 시각의 영향이 지대하다. 프렌치 스타일의 섬세한 플레이팅으로 매력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캐비어 소스의 제철 참돔 카르파치오는 금가루가 뿌려진 참돔 카르파치오 위에 캐비어와 성게 알이 올려져 있고, 캐비어 크림소스가 참돔 카르파치오를 감싸고 있다. 푸아그라와 한우 안심은 프렌치 요리의 대표 식재료인 푸아그라와 나인스 게이트 그릴의 화덕에서 시어링(처음에 강한 화력에서 검은색에 가까운 색이 될 때까지 바삭한 크러스트를 만들며 고기 표면을 구워내는 방법)한 최상급 안심 스테이크에 레드 와인을 곁들여 내어 부드럽고 고소한 조화를 선보이는 대표 메뉴다.

 

수개월에 걸친 메뉴 개발 끝에 완성한 메뉴는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재미 또한 준다. 완두콩, 양파 듀얼 수프는 하나의 수프에서 두 가지 수프의 맛이 난다. 완두콩의 고소한 첫 맛으로 시작해 양파의 시원한 단맛으로 끝난다. 한우 채끝 등심을 김으로 바삭하게 덮고, 속을 판 라임에 간장 소스가 제공되는 등 기존 스테이크 요리에 볼 수 없었던 재료와 소스를 이용한 메뉴도 선보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