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러시사와 상대국 방문을 위한 비자 발급절차를 간소화하는 협정을 체결,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은 28일, 이타르타스통신의 보도에 의해 알려졌다.
이타르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일본 외무상은 일본에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그런 뒤 이런 협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과 러시아는 3년짜리 복수비자를 새로 도입하는 한편 90일 이하 사업비자 신청 시 초청장을 제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겐바 외무상은 “우리는 에너지 분야 협력에 관심을 갖고 있다. 쿠릴열도에서 러시아와 공동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과 러시아의 작년 교역 규모는 300억 달러 수준이다. 현재 이들 국가는 경제 협력 관계가 활성화돼 있음에도 상대국을 찾는 방문객은 연 12만~15만 명에 그치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