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효성, 대학로 극단 후원 통해 연극 활성화 나선다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연극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은 12일 대학로 TOM(티오엠) 극장에서 극단 연우무대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400만원의 후원금을 직접 전달하고 향후에도 연극 활성화를 위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극단 연우무대는 1977년에 설립돼 한국연극계에서 창작극 활성화를 주도했으며, 백상예술대상 등 연극계의 굵직한 상을 80여차례 수상한 대표적인 극단이다. 후원금은 신인배우 발굴, 시나리오 창작지원 등 창작극 제작을 위한 활동에 쓰이게 된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후원을 사회공헌 활동 3대 과제 중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앞으로도 체계적인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6년 전부터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과 다문화가정 청소년 및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티칭 클래스를 개최했고,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을 만드는 사단법인 아리인을 후원하는 등 문화 예술 활동 지원에 적극적이다. 효성은 이와 같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 인증식에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