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삼성전자, 미국 가전업체 데이코 인수…배경은?

[KJtimes=장우호 기자]삼성전자가 북미 럭셔리 가전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럭셔리 가전 브랜드데이코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생활가전 시장은 연 평균 4% 성장해 2020년까지 약 3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특히 주택ㆍ부동산 관련 시장은 이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인지ㆍ오븐ㆍ쿡탑ㆍ후드ㆍ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 판매 가격이 2만 달러 이상인 럭셔리 가전은 주택가치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이 시장에서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또한 IT기기, SNS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으로 미래형 스마트 가전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고 있어 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혁신적 기술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북미 럭셔리 가전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왔으며 이번 데이코 인수를 통해 2만 달러 이상의 럭셔리 패키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문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이 시장에서의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럭셔리 가전의 중요도가 큰 주택·부동산 관련 B2B 사업 경쟁력을 높여 북미 생활가전 사업의 지속적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부문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계약은 미국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럭셔리 가전 브랜드를 확보함으로써 미국 주택ㆍ부동산 시장에 본격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삼성전자의 차별화된 혁신 역량에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더해 TOP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