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금융계의 빅데이터 컨설팅 노하우가 공연소비를 중심으로 한 국내 문화예술분야에도 접목된다.
23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양 기관은 명동 본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재)예술경영지원센터과 공동으로 ‘예술문화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협력체제’ 구축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14년부터 산업통계 기초 데이터를 활용하는 시스템인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운영을 주관하는 문체부 산하기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연 예술 경기 및 소비 동향 조사 등을 통해 공연 소비 트렌드 및 소비유형별 고객성향 분석, 공연 예매처 데이터를 포함한 데이터 융복합 분석 연구. 예술산업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컨설팅 및 대외홍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조사통계를 통한 공연소비 추정 방식과 달리 실제 공연 관련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실태를 실증적, 과학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공연소비자들의 유형별 분석을 기반으로 타 업종에서의 연관소비 상관관계를 분석, 유의미한 융합 마케팅 모델도 함께 개발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 3년간 구축한 다양한 업종의 B2B컨설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연예술 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예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 “향후 문화예술 분야의 창의적 감성요소를 다양한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하고, 이를 문화기술 산업에 활용하는 인프라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협약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