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야구 몰라요”로 유명한 야구 해설위원 하일성(6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하 해설위원은 이날 오전 7시56분께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하 위원은 지난 7월 프로야구단 입단 청탁과 함께 지인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하 위원은 같은 달 음주운전 사고를 낸 아내의 차량에 동승해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하 위원이 숨지기 전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작성해 부인에게 보내려다가 만 흔적이 확인됐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하 위원은 KBS 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고 제11대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경찰은 사무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