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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서울교육청, 카자흐스탄에 도서 기증 사업 펼쳐…태국에 이어 두번째

[KJtimes=장우호 기자]아시아나항공과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에 나섰다.

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알마티 한국교육원과 현지 학교에 한글 도서와 교육기자재 등을 기증하는 ‘아름다운 한국어교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기증 도서는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어 있는 알마티 한국교육원에 어린이용 도서 2737권과 알마티 38번 학교에 어린이용 도서 500권, 교과서 500권 등 총 3737권이다.

박종필 알마티 한국교육원 부원장은 “늘어나는 현지인들의 한국어 교육 수요에 비해 교재가 턱없이 모자라 수업 시 유인물로 대체하는 상황이었다”며 “아시아나항공과 서울시교육청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는 “최근 카자흐스탄 내 한류 인기가 확산되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한글 도서 기증이 한류 및 한국어 학습 열기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서 기증은 작년 10월 태국 방콕의 중등학교 2곳에 한글 도서 5000여권과 한국어 교육기자재를 전달한 이후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진행한 두 번째 기증 사업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