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 영향으로 증권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13일 시장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지진테마주’다. 장 초반부터 나란히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 눈길을 끌고 있는 지진테마주는 어떤 게 있을까.
우선 삼영엠텍[054540]이 눈에 띈다. 금속 조립구조재를 만드는 회사로 지진 등 재난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삼영엠텍은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7.74% 오른 4720원에 거래됐다.
포메탈[119500] 역시 눈길을 끄는 종목이다. 금속가공제품 제조사로 ‘지진 테마주’에 묶여있는 포메탈은 전날보다 20.14% 오른 5040원에 거래됐다. 이들 종목은 모두 매도·매수 상위 1위 창구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키움증권이 올라 있다.
한편 전날인 12일 오후 8시 32분 54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지역에서 발생한 본진 5.8의 영향으로 여진이 179회 일어났다. 이는 관측이 시작된 이후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2013년(93회)의 2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이번 지진은 남한 전역에서 감지됐으며 1978년 계기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