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그룹 B회장, 사업 축소 의혹에 휘말린 내막

최근 기소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A그룹 B회장이 그룹의 사업들을 축소한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실적악화나 사정당국 조사의 핵심이 됐던 계열사들을 정리하고 본연의 사업에만 전념할 것이라는 게 소문의 주요 골자.

 

이 같은 소문은 ‘왕의 귀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재계호사가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B회장의 경영복귀 여부에 관심이 높았던 만큼 화두로 떠오르는 것은 당연지사.

 

호사가들에 따르면 B회장은 우선 계열사 중 하나인 C사를 대형 연예기회사인 D사에게 400억원 정도로 넘기기 위한 절차가 한창이다. 매각절차에 속도가 붙은 만큼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관측.

 

그런가 하면 또 다른 계열사인 E사 매각방침 소식도 들린다. 종전 계열사로 가지고 있던 F사와 G사 매각 후 이 사업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는 게 그 이유로 전해진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회장님이 사업을 축소한다는 방침을 공공연하게 말씀하신 적이 없다”면서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관계자는 이어 “계열사 매각 부분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말문을 아껴 매각에 대한 부분에 대해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KJtimes=임영규 기자>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