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한국인이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하나인 일본 규슈 지역 기타큐슈 공항에 한국발 직항 노선이 들어선다.
진에어가 신규 취항하는 인천~기타큐슈 노선은 오는 12월 13일 취항할 예정이다. 예매는 오늘(27일)부터 가능하다.
27일 진에어에 따르면 신설 노선은 진에어의 단독 노선으로 운영된다. 진에어는 이 노선에 180석 규모의 B7373~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내년 2월 6일부터는 주7회 매일 운항으로 증편할 계획에 있다.
출국편인 LJ263편은 오전 10시 5분에 인천에서 출발하고, 귀국편인 LJ264편은 낮 12시 20분에 기타큐슈에서 출발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비행 시간은 약 1시간 20분 가량 소요된다.
일본 규슈 지방 후쿠오카현 북부에 위치한 기타큐슈시는 인근 후쿠오카시와 함께 규슈 지역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지만 한국발 기타큐슈행 노선이 없어서 후쿠오카시를 통해 육로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타큐슈는 야키카레 등의 특색 있는 음식, 20세기 초 번창했던 항구 주변의 모습을 복원해 놓은 모지코 레트로 지구 등의 관광 요소뿐만 아니라, 기타큐슈 출신 만화가의 유명 작품 ‘은하철도 999’를 도시 곳곳에 살려 놓은 이색 풍경까지 접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이번 취항과 관련해 진에어 관계자는 “주변의 후쿠오카뿐만 아니라 야마구치현의 시모노세키, 오이타현의 유후인, 벳푸 등과 같은 유명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좋아지는 것도 장점”이라며 “겨울 성수기인 12월에 취항함으로써 규슈행 노선의 공급 부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