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 내년부터 ‘워커힐’로 독자 운영 나서


[KJtimes=유병철 기자] 워커힐 호텔이 2017년부터 SK네트웍스의 독자적인 호텔 브랜드로 운영된다.

 

1963년 개관 이후 지난 54년간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워커힐 호텔은 지금이 워커힐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감안, 내년 11일부터 쉐라톤(Sheraton)’‘W’ 브랜드 사용을 종료하고, 자체 브랜드 워커힐(WALKERHILL)’을 운영키로 했다10일 밝혔다.

 

이와 같은 결정은 다양한 접객 서비스와 국제행사를 통해 검증된 호텔 경영능력과 국내외 탄탄한 고객층을 지닌 워커힐브랜드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쉐라톤‘W’라는 브랜드로 호텔을 이원화해 운영하는 것보다 워커힐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운영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 최근 면세점 재취득을 위한 사업계획서 상에 밝힌 바 있는 워커힐 리조트 스파를 비롯해 한강과 아차산을 배경으로 천혜의 자연 속 특급호텔, 카지노, 쇼핑, 엔터테인먼트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선보일 워커힐에는 통합 브랜드를 통한 독자 운영이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올 들어 ‘Family Friendly’ 콘셉트(concept)로 대표되는 공간인 워커힐 키즈 클럽과 실내수영장 내 키즈풀을 신설해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리모델링과 신축공사를 진행하는 등 독자적인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이와 함께 ‘Health & Healing’을 키워드로 내년 상반기 3개월 동안 본관 클럽층 스위트 객실 전면 리노베이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12년간 국내 6성급 호텔의 대명사로 디자인과 트렌드를 선도해 온 W 서울 워커힐의 경우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영업을 중단하고, 워커힐 통합 브랜드 하에서 다른 컨셉을 지닌 호텔로 4월 중 고객들에게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더해 12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할 계획인 연면적 12,000평의 세계적인 워커힐 리조트 스파2018년말 완공되면 독자 브랜드로 운영될 워커힐 호텔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Urban Destination Resort(도심 속 휴양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워커힐 리조트 스파의 경우 세계 최장의 인피니티 풀과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스파시설을 갖춰 세계 관광객들의 워커힐 방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워커힐 호텔 관계자는 면세특허 재 취득과 함께 온천수가 흐르는 리조트 스파가 완공되고 나면 워커힐(WALKERHILL)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를 능가하는 대한민국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