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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탁과 성년후견제도 결합 상품 선보인다

만 19세 이상 가입…해지 등 중요사항, 후견감독인 동의 필요

[KJtimes=장우호 기자]KB국민은행은 치매와 노후를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신탁과 성년후견제도 결합상품 ‘KB 성년후견제도 지원신탁’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위탁자 본인의 인지상태가 양호할 때 신탁계약을 체결해 향후 치매 발병 등의 후견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하는 상품이다. 추후 치매 발병 등의 사유로 후견이 개시되면 후견인이 치매치료 및 요양자금을 은행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지급받아 위탁자를 위해 사용하게 된다.

가입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성년이며, 해지 등 중요사항에 대해 후견감독인의 동의가 필요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후견인의 부정행위로부터 위탁자의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로 고객이 치매 발병 시 가족이 지게 될 부담을 사전에 대비하고, 가족들이 본인을 방치할 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줄여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은행권 금전신탁 부동의 1위인 신탁의 명가로서 고객의 다양한 금융니즈에 대한 고민 끝에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진정한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KB골든라이프 치매안심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은행 소속 변호사를 통해 성년후견제도 이용에 관해 상담 및 조언을 받을 수 있으며, 이와 연계해 ‘KB 성년후견제도 지원신탁’ 가입에 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