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두산중공업[034020]은 14일 공시를 통해 필리핀의 에너지 회사(Redondo Peninsular Energy Corporation)와 9523억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설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두산중공업 지난해 매출액의 약 5.88%에 해당한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석탄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전력과 마루베니(Marubeni)' 컨소시엄에 참여했었다.
두산중공업은 이 컨소시엄에서 보일러, 터빈 등 주요 기자재 제작 공급을 포함한 석탄화력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일괄처리) 공급자로 참여한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체결 등 구체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