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금호아시아나그룹, 대한민국 ‘메세나의 대명사’

박삼구 회장 2014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형제 수상 진기록

 
[kjtimes=최태우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가 적극적인 문화예술 지원활동으로 재계 메세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화재단을 통한 음악영재 양성과 예술기금 출연 그리고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단편영화제(AISFF) 개최 등 지원 분야도 다양하다.
 
지난해 2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제9대 한국메세나협회장에 취임하며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선봉장 역할을 맡게 됐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977년 설립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한 음악영재 양성과 클래식 분야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내악 전용 홀 금호아트홀과 신진작가들의 산실인 금호미술관은 이미 광화문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연주자들이 연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지난 1993년부터 고악기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금호악기은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 3대 콩쿠르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기악부문 1위 수상자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항공권도 지원했다.
 
해외 오케스트라 초청, 금호음악인상 운영, 연주자 항공권 제공 및 음악 영재 장학금 수여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그동안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권혁주, 이유라 등 수많은 연주자들을 후원해 왔다.
 
또한 예술의 전당30억원의 금호예술기금을 출연해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를 개최하는 등 국내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위한 기금 지원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지난 2009년에는 지역 문화진흥을 위해 전라도 광주에 <유스퀘어 문화관>을 건립하고 클래식 공연과 연극, 뮤지컬, 미술 전시회 등 지역민들에게 문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지난 10월에는 연세대학교 백양로 지하에 390석 규모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금호아트홀 연세를 기부해 클래식 음악의 장을 넓히고 있다.
 
젊고 재능 있는 영화인들의 양성과 영화산업 발전 전반에도 기여하고 있다. 2003년부터 개최되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가 단적인 사례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국제경쟁단편영화제로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13~8일 사이 개막돼121개국·5327편의 작품이 출품된 단편영화제는 31개국 46(국제경쟁부문)11(국내경쟁부문)의 작품이 본선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단편영화제란 명성을 쌓고 있다.
 
박삼구 회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4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사람도 박 회장의 큰형인 박성용 명예회장으로 지난 2004년이었다. 상 제정 이래 형제수상도 진기록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옥 1층 로비에서 문화가 있는 날아름다운 로비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름다운 로비 음악회는 국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는 사업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동참하면서 마련된 음악회다.
 
20142월부터 실시된 로비음악회에는 금호아시아나 임직원 외에도 퇴근길의 주변 직장인들, 시민들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아름다운 로비음악회 외에도 금호아트홀과 금호미술관 역시 문화가 있는 날에 적극 동참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 금호아트홀의 클래식공연과 금호미술관의 관람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이밖에도 도서산간지역 등 문화소외지역 학교를 찾아가 음악회를 펼치는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원데이비전등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발전과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행보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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