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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내외 나눔 사례 나열하기도 힘들어…‘훈훈’

조양호 회장 “나눔 정신은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

[KJtimes=장우호 기자]대한항공이 지구촌 곳곳에서 활발한 나눔 활동으로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항공사로서의 장점을 십분 살려 국내외 재난 구호 현장에 구호품을 발 빠르게 지원하는 한편, 지구촌 환경 개선을 위해 몽골, 중국 등에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국과 몽골 사막화 지역에서 나무심기 활동을 벌임으로써 전 세계의 관심사인 지구 환경을 개선해 사회공헌에 나서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에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조성해 나무를 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매년 과장급 직원들이 현지 사막을 찾아 나무를 심으며 지구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또한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에 조성한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지역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올 한 해 이곳에 총 8만여그루를 심어 연말까지 전체 면적 461만m²에 약 136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2004년부터 시작한 몽골 바가노르시 ‘대한항공숲’ 조성사업을 통해 13여년간 총 44ha(440,000m2) 규모에 약 10만여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푸른 숲을 조성하는 데 성공해 해외 나무심기 봉사활동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대한항공은 지진 피해 지역 이재민들 구호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 네팔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 담요 등의 구호물품과 대한적십자사에서 네팔에 보낼 약 35톤의 긴급 구호품을 무상으로 수송한 데 이어 올해 3월 10일 피지 사이클론 피해자를 위해 제주퓨어워터, 건빵, 그리고 피지 대사관에서 수집한 의류 등의 긴급 구호물품을 수송했으며, 지난 4월 20일에는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이재민 위해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2011년 3월 일본 동북지방과 뉴질랜드, 2012년 3월에는 일본 대지진 등에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아울러 2011년 11월 태국, 2013년 11월 필리핀 등 홍수와 태풍 피해 이재민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아울러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사랑의 쌀’ 후원은 강서지역의 대표적인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으며, 연말마다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기증하고 직접 가정에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으로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강원도 홍천군 남면 명동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농촌의 일손을 돕는 한편, 항공의료센터 소속 의료진으로 구성된 대한항공 의료봉사단은 이 마을 어르신들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해있는 이웃들을 찾아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재능기부를 통한 활발한 나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하늘사랑 영어교실’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영어회화에 능통하고 교육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에 열정을 가진 대한항공 직원들이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용유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2005년부터 부산 항공우주사업
본부에서는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비행기 구조 및 비행 원리에 대해 이해하고 모형 비행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주니어 공학기술교실’등을 운영하며 교육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사랑나눔 일일카페’ 등 모금 기부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사랑나눔 일일카페’는 지난 2011년 1월 시작해 현재 31회까지 진행한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나눔경영 활동으로 대한항공 SNS 회원들과의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행사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돕기연합’을 통해 기아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한다.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하는 ‘하늘사랑 바자회’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직원 1000원 미만, 임원 1만원 미만의 급여를 공제해 적립된 금액과 동일한 기금을 회사가 출연해 봉사활동 비용으로 마련하는 ‘끝전 모금 운동’을 진행하는 등 이웃과 교감을 나누는 ‘동행’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이와 같이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데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나눔경영 철학이 자리잡고 있다. 조양호 회장은 “나눔의 정신은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회사 임직원들에게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경영 노력을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서 국내외에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밝고 맑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