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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 14주기 추모식

창업 정신 되새기고 원대한 기업 비전 달성 의지 다지는 시간 가져

[KJtimes=장우호 기자]아모레퍼시픽은 9일 장원기념관과 전국의 사업장에서 창업자 서성환 선대 회장 영면 14주기 추모식을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추모식을 통해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 정신을 되새기고, 원대한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2003년 1월 9일 타계한 故 서성환 선대 회장은 1945년 창업 이래 아모레퍼시픽을 일궈 화장품 역사를 선구한 창업자이자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인, 차(茶) 문화를 계승ㆍ발전시킨 다인(茶人)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자의 의지는 아모레퍼시픽의 소명,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를 통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2017년 시무식 이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인의 추모 공간 장원기념관에서는 아모레퍼시픽 현직 임원이 참여한 추모식이 거행됐다. 이어 9일은 아모레퍼시픽 원로 임원 30여명이 장원기념관을 찾아 선영을 참배하고 고인의 뜻과 업적을 기린다.

14주기 추모식에서는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이 이어온 아름다움을 향한 여정을 담아 작년에 발간한 70년 사사(社史) ‘AMOREPACIFIC Dream of Asian Beauty’, 인삼 연구 50주년을 맞아 새로 출시한 설화수 자음생크림/브랜드북이 봉정되었다. 이번 주에는 신임 팀장급 직원들의 장원기념관 방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추모식을 통해 창업 정신을 되새기고, 세상의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창조해 ‘원대한 기업’ 비전 달성을 향한 도전 의지를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 내 아모레퍼시픽 사업장 임직원은 9일 사내 추모 방송을 통해 창업자의 뜻과 업적을 기린다. 점심시간 각 사업장 구내식당에서는 선대 회장의 창업 정신이 깃든 추모 음식, ‘장떡’이 제공될 예정이다. 장떡은 서성환 선대 회장이 겪은 해방과 6∙25 전쟁 전후의 힘겨운 시기를 함께한 음식으로, 여러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사업을 일궈낸 아모레퍼시픽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상징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