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B사장, 당혹해 하는 까닭

중공업업계 A사 B사장이 요즈음 소문 때문에 당혹해 한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소문의 주요 골자는 상장설. 작년 말 상장을 위한 최종 검토를 마치고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했다는 게 핵심이다.

 

재계호사가들이 상장설이 설득력 있다고 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되고 있다. 우선 C사와 D사, E사 등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기업 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다른 하나는 A사가 F그룹 지배구조 개편작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 A그룹 총수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는 A사와 G사 뿐이고 이 중 총수 일가는 G사 주식 45.60%로 사실상 그룹을 지배하고 있는데 A사 상장을 통한 차익금으로 자녀들이 계열 분리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A사는 소문일 뿐이란 입장이다. A사 관계자는 “사실무근”일뿐이라면서 “더욱이 연내 상장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KJtimes=임영규 기자>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