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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10번째 ‘제루샤 애벗’은 누구?

쪽방 거주자들의 복지 지원에 힘쓰고 있는 ‘동대문쪽방상담센터’ 후원

[KJtimes=조상연 기자]산업은행은 지난 20일 ‘KDB 키다리 아저씨’ 10호 후원 대상으로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동대문쪽방상담센터’(소장 이경희)를 선정하고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대문쪽방상담센터’는 지난 2003년 사회복지법인 우리모두복지재단 소속으로 설립해 동대문 쇼핑상가 뒤편 쪽방촌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거주자들의 노숙자 전락 방지와 조기 사회복귀 도모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5명에 불과한 직원이 쪽방 거주민 약330명을 대상으로 구직상담, 의료지원, 세탁, 이미용, 주거환경개선, 디딤돌하우스 운영, 사랑의 쌀독 후원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어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이 50대 이상 독거노인이고 약 45%가 기초생활수급자다.

이경희 소장은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서 “추운 겨울을 어렵게 이겨낸 쪽방 거주자들에게 산업은행의 도움으로 봄맞이 쪽방 도색 작업 및 무더운 여름철 대비 생수 지원 사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지원사업인『KDB 키다리 아저씨』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은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작년말부터 이 같은 후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해 이번 지원건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총 1억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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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