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그룹 B회장이 요즈음 부쩍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계열사 중 건설을 맡은 C사 경영에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게 그 이유로 꼽힌다. 특히 외부에서 임원들을 연이어 영입에 눈길을 끌고 있다는 것.
B회장은 이번 외부인사 영입을 계기로 건축과 기획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본부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해 책임경영체제로 힘쓸 계획이라고 한다.
그가 이 같은 계획을 세운 것에 대해 재계호사가들은 건설업계가 국내외에서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사가 최근 국내에선 정부발주공사와 발전소건설시장에서, 해외에선 플랜트공사 등에서 잇따라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는데 기인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B회장은 D건설 출신 2명을 외부 인사를 임원급으로 영입했다”면서 “D건설 전무를 지낸 F씨와 상무를 지낸 G씨가 그 주인공들”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F씨는 건축사업본부장으로, 기획통인 G씨는 기획담당 임원으로 활동을 한다”며 “건축과 기획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KJtimes=임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