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플라자, 농촌진흥청과 함께 종가음식 발전 위한 협약식


[KJtimes=유병철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텔부문에서 운영하는 특급호텔 더 플라자는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과 공동으로 한국 고유의 문화 중 하나인 종가음식의 계승,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하였다고 8일 밝혔다.

 

더 플라자와 농촌진흥청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선정된 12종가의 음식을 발굴, 산업화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종가가 위치한 지역의 우수 식재료를 연계하여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종가와 호텔, 지역을 연결하고 선정된 종가는 가문 내림음식과 이야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였다.

 

협약식에서는 농촌진흥청 차장, 더 플라자 대표이사, 12종가의 종부, 종손, 가족, 참여 종가가 위치한 지역의 국회의원,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등을 포함하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먼저, 안동 권씨 춘우재 권진 종가(예천)의 가지불고기, 장흥 고씨 학봉 고인후 종가(담양)의 민어탕, 의성 김씨 학봉 김성일 종가(안동)의 안동식혜 등 12종가의 종부가 직접 만든 내림음식 30여종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12종가가 선보인 음식을 시식하며 전통 음식 발전을 위한 자유로운 의견교환을 진행하였다. 다음으로 농촌진흥청의 주관으로 진행 및 추진 경과 소개가 이어졌으며, 더 플라자에서 진행되는 종가음식 프로모션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더 플라자와 12종가가 함께 종가음식의 계승, 발전을 위한 협약문서와 인증 현판을 주고받는 자리를 마련하여 상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종가 발전을 위해 지속 가능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것을 국민에게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종가 내림음식을 맛보고 종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으며, 더 플라자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종가와 교류를 지속하면서 한화그룹의 함께 더 멀리!’ 정신을 기반으로 더불어 함께 하는 사회를 위해 전통 문화를 보존, 발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더 플라자와 협약을 진행한 12종가의 가문 내림음식은 91주부터 114주까지 약 3개월간 더 플라자 올데이다이닝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에서 종가별로 선보이며, 농촌진흥청에서 외식상품 구성과 개발에 관한 책자로 발간한다. 또한, 종가에서 제작한 장류, 한과류 등은 호텔 특별상품으로 기획 판매하는 등 호텔의 전문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종가 보존 및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구전으로 전해오는 종가음식을 발굴하고 약 184종의 조리법에 대해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8개 마을에서 종가음식관광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